현업에서 알려주는 IT인프라, 쉬운 개념 이야기

첫 글에서 설명하였듯 저는 IT인프라 분야에서 오랜시간 Sales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IT인프라 시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대 격변기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기존의 전통의 전산실(IDC-Internet Data Center)를 벗어나 클라우드의 개념이 일상화되고, 특히 올해는 AI가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IT에 대한 다양한 뉴스와 일반인들에게도 깊숙히 다가와 많은 산업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그중 단연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2007년 스티브잡스가 세상에 내놓은 애플의 스마트폰이겠지요.

그런데 막상 관련 전공자, IT 직종에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 외에는 아직도 IT는 어렵고, 낯설며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영역으로 많이들 생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엔지니어의 시각이 아닌 Sales업무를 담당하는 현업 담당자로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막상 애매모했던 기본적인 IT부분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별도의 공부나 사전적의미가 아니라 편하게 스크롤을 내리며 읽고 이해하시면서 IT분야가 결코 어려운 영역이 아닌 여러분께 조금 더 친숙하도록 다가가는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HW(Hardware), SW(Software) 그리고 OS(Operating System)의 이해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IT서비스는 HW와 SW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분들도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 장비를 통해 보고 계시리라 짐작, 아니 확신합니다.
이처럼 우리 옆에 늘 가까이 있는 디지털 장비로 예를 들어 설명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Hardware : 장비. 즉,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실물 (형체, 디스플레이, 특히 CPU, Memory, 저장공간 등으로 구성된)을 우리는 ‘HW(Hardware)’ 라고 말합니다.
즉, 시스템을 구성하는 물리적 구성품, 기계적인 장비로 이해하면 됩니다.

HW이미지

Software : 프로그램. 요즘에는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또는 앱이라고 표현을 더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즉, 위에서 설명한 HW라고 불리는 장비(기계)에 우리가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고 개발된 서비스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파워포인트, 엑셀, 카카오톡 등으로 이해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SW이미지

OS : 운영체제. (Operating System) 추가로 OS는 HW와 SW가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기반 환경을 지원해주는 매개체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그림을 그린다고 가정하면 그림을 그리기 위한 스케치북 정도로 이해하면 조금 쉬울 거 같습니다. 즉, PC에서는 윈도우, 리눅스, 스마트폰에서는 안드로이드, iOS 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OS이미지

 

2. IT인프라 분야에서 말하는 전통의 인프라의 개념은 무엇인가

위 내용과 같이 IT인프라는 HW, SW, OS 정도로 우리가 알고 있는 IT서비스가 구성되어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통적 IT인프라에 대해 설명 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큰 카테고리로 구분한다면 이정도 내용이 될 수 있겠네요.

1. 통신 – Network
2. 네트워크 스위치 (L2, L3, L4 등 Network Switcher)
3. 서버(Server)
4. 백업(Backup)
5. 보안솔루션 (3rd-party)

한번쯤은 일상에서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각각의 인프라 자원이 서로 잘 어우러져 구성 되었을 때 우리는 정상적인, 오류 없는 IT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늘 활용하는 많은 포탈사이트, 홈페이지 (구글, 네이버 등 다양한 홈페이지 등)도 모두 위와 같은 구조에서 동작하고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아마 많은 포탈사이트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정립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 통신 – Network
– 단어의 의미로만 해석하면 Communication 정도로 표현 할 수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터넷으로 이해하면 조금 더 이해가 쉽겠네요. 즉 우리가 쓰는 모든 서비스는 KT, LGU+, SK (통신사- ISP –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제공하는 인터넷을 통해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조금 더 설명하면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터넷을 통해 환경에 따라 내부망, 외부망, 인터넷망 등으로 목적에 맞게 설계, 구축하여 활용합니다.

통신이미지

2. 네트워크 스위치 (L2, L3, L4 등 Network Switcher)
– 위 통신(Network) 설명 말미에 목적에 맞게 설계, 구축, 활용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통신사가 제공하는 Network을 통해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하고, 분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PC방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단일 통신사 인터넷(회선)을 네트워크 스위치를 활용해 다수의 PC에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네트워크 스위치는 사용자 환경에 맞게 인터넷(통신)을 분배하고 때론 분리하고, 명확한 목적지와의 통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네트워크이미지

3. 서버(Server)
– 서버는 자칫 잘 생각하면 대단하고 어려운 장비인 듯 하지만 우리가 가장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PC, 컴퓨터,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 다양하게 개념이 분리되어 있긴 하지만 업무를 실제로 처리하는 컴퓨터로 이해하는게 가장 쉬울 거 같습니다. 서버(Server)는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와 같이 CPU, Memory, Disk 등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다만 서버(Server)라고 칭하는 장비는 조금 더 많은 양의 업무를 처리하는 고성능 컴퓨터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서버이미지

4. 백업(Backup)
– 백업이라는 용어도 익숙하게 일상에서 많이 접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말그대로 혹시 모를 해킹, 장애 등을 대비하여 기존 장비에 있는 데이터를 별도의 저장소 또는 백업시스템 측으로 복사해 놓는 방식입니다. 이 후 어떠한 이슈로 메인 장비의 원본 데이터를 손실하였을시 미리 복사해둔 시점의 데이터를 다시 가져와 복구시키는 개념입니다. 백업은 보통 주기백업, 상시백업 등 정책을 적용해놓는게 일반적입니다.
추가로 아래의 개념은 IT를 넘어서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백업에 대한 개념이니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백업이미지

1) RTO(Recovery Time Objective) : 장애 복구 목표 시간
: 즉 장애 발생 후 복구 되기 까지의 목표시간 입니다. 예를들어 8시간 내 복구 등 RTO 기준을 잡아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합니다.
2) RPO(Recovery Point Objective) : 장애 복구 가능 지점
: 즉 언제 시점으로 복구되는지에 대한 기준입니다. 8시간전, 1일전 등 백업 주기에 따라 RPO 기준이 높아진다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5. 보안솔루션 (3rd-party)
– 보안솔루션은 위에서 설명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이 된 후 사용자 및 환경에 따라 서버, 네트워크 (이제 대략 감이 오시지 않으신가요?)에 대한 보안을 강화주고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각 국가, 기업의 정책 또는 해킹공격, 접근자에 대한 관리 등 보안사고, 관리를 위해 구성하고 있습니다.
가끔 뉴스에서 ‘해킹공격이나 디도스(DDoS) 공격 등 전산마비’ 라는 기사를 접해보신적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보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위에 설명한 다양한 시스템장비, 서비스 구축 간 보안솔루션을 함께 구성하여 밀도있는 전체 시스템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성되는 보안솔루션으로는 아래 정도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1. 방화벽(Firewall)
  2. IPS(침입방지시시스템) / IDS(침입감지시스템)
  3. DDoS (디도스 – 대규모 트래픽 공격)
  4. 서버접근제어
  5. DB접근제어
  6. 웹방화벽 등

보안솔루션 이미지

 

3. Summary. IT 인프라, SI(System Integration-정보시스템 통합)의 개념 이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조금 길어진면도 없지 않아 있는 거 같습니다.
위 내용을 어렵지 않게 읽고 이해하셨다면 IT(특히 인프라) 부분에 대해서 큰 그림과 스케치는 훑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우리가 접하고 사용하는 대부분에 서비스는 모두 위 구조 내에서 사용자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를뿐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즉 SW만 다를 뿐입니다.

정리해보자면
1) HW, SW, OS 가 가장 기본이 되는 숲의 개념이며
2) IT인프라 (서버, 네트워크, 통신 등) 은 숲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나무, 계곡, 동물
정도로 이해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이와 같이 사용자(고객사) 환경에 맞추어 기획, 컨설팅, 설계, 구축, 개발을 하여 최적의 IT서비스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복사/붙여넣기 형태의 완전히 100% 동일한 시스템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래서 IT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업무를 보통 SI(System Integration) / 정보시스템 통합 업무라고 표현합니다.
저도 첫 직장에서 SI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 있었고, 대학에 다닐때에는 간혹 인터넷상에서 SI라는 단어를 보아도 잘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정리하여 개념을 도출해보자면

 SI(System Integration) : 사용자(고객사) 환경에 맞추어 네트워크, 서버, 백업, 보안솔루션 (HW / IT인프라) 등을 이기종 장비를 통합하여 구축하고, 해당 인프라 내 필요한 IT서비스, 용용 프로그램, 정보시스템(프로그램, SW, Application) 등을 개발하여 구축 하는 업무 (시스템 통합)

정도로 설명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SI이미지

IT를 이제 막 공부하고 시작하고자 하시는분들, 그리고 다양한 산업군, IT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감을 잡으시고 도움이되는 글이었길 소망합니다.

Leave a Comment